의 R2값에서 볼 수 있듯이, 예방행동의도의 변
량의 19.9%를 설명하였다.
5.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 중 미세먼지 현실에
따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미세먼지 관련 건강 인식과 행
동에 대한 개인위생적 차원의 미시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미세먼지는 장기간 흡입할 경우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건강 위해(危害) 물질이기 때문 언론을 통해 전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동에 대한 구조적 관계의 탐색:다차원 건강통제소재, 지각된 취약성과 심각성 및 건강행동의도를 중심으로 419
달되는 관련 정보가 양적으로 급증하고 있고 질적으로
내용의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
들은 이러한 정보를 통해 위험의 실재 여부와 상관없이
미세먼지를 건강에 대한 위협으로 지각하고, 다시 언론
은 대중의 이러한 인식을 보도함으로써 미세먼지 위협을
확대 재생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실
제적인 심각성이 증가하고 사람들의 우려와 관심이 높아
짐에 따라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 정책
차원의 거시적 접근과 개인 위생 차원의 미시적 접근이
다양하게 강구되고 있다. 본 연구는 개인 위생적 차원에
서 미세먼지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과 건강행동
사이의 관계를 탐색하기 위하여 개인의 건강 인식과 관
련 있는 건강통제소재, 질병에 대한 취약성과 심각성 지
각, 및 건강행동의도 사이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가설검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건강통
제소재의 3가지 성향 중 내적 성향을 제외한 우연성향과
타인의존성향이 건강신념모형의 지각된 취약성과 심각
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즉 우리나라 사람은 미세먼
지와 관련하여 건강에 대하여 자신의 통제 아래에 있다
고 믿을수록 미세먼지에 대한 취약성과 심각성 지각은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건강이 우연이나 운(우연 성
향) 또는 유력한 타인(타인의존 성향)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하는 외적 성향이 취약성성과 심각성 지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결과의 함의는 다음과 같다. 보통 내
적 성향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려는 행동
을 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본 연구 결과에서
도 내적 성향은 미세먼지에 의한 질병과 관련 있는 지각
된 취약성과 심각성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연 성향과 타인의존 성향 높은 사람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 요인에 의해 자신의 건강이 결정된다고 생
각하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의한 질병에 대한 취약성과
심각성 지각에 우연 성향과 타인의존 성향이 영향을 미
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 건강신념모형의 지각
된 취약성과 지각된 심각성은 건강행동의도에 긍정적 영
향을 미치고 있다. 즉 미세먼지로 인해 질병에 걸릴 위험
이 있다고 지각할수록, 또 미세먼지에 의한 질병이 자신
과 주변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각할수록 미세
먼지로 인한 질병의 예방행동을 할 의도가 높았다.
결론적으로, 외적 성향이 질병에 대한 지각된 취약성
과 지각된 심각성에 작용하고, 이러한 두 신념은 다시 질
병 예방행동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적 성
향 보다는 외적 성향이 높은 사람이 미세먼지로 인한 질
병에 대해 더 취약하고 심각하다고 지각한다고 볼 수 있
다. 외적 성향 중 우연 성향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건강
이 운이나 우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건강을 저해하
는 행동을 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타인의존 성향이 높은
사람은 건강관련 기관과 단체에서 제공하는 건강 메시지
수용하는 성향이 높다. 따라서 미세먼지 위험의 사회적
확산에 있어 주요한 채널인 언론을 통하여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전문가들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대
중의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동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
즉 미세먼지 관련 질병 예방행동을 장려하기 위해 미세
먼지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시의(時宜)에 맞게 제공하
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함으로써 미세
먼지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이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이를 통해 내적 통제소재화를 자극할 수 있는 계기를 제
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한계점과 향후 연구를 위한 제안
을 하면, 첫째 본 연구는 연구의 편의를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편의표집을 실시하였다. 대학생 집단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이고 또한 정
보습득 성향에 있어 다른 연령층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이나 건강행동의도에서도 차이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는 연구표본의
연령층을 다양화하여 연구결과의 일반화를 도모할 필요
가 있다. 둘째, 향후 연구에서 보다 설명력 높은 이론적
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변인들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미세먼지가 중국과 같은 외
부의 요인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인식이 많다. 이러한 인
식은 건강통제소재 중 우연 성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가정을 기반으로 후속 연구에서는 미세먼지 발생
원인에 대한 귀인(attribution)에 따라 건강행동의 차이를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 개인의 메시지 처리 경로
의 차이에 의해 상이한 건강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
서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동의 선행변인으로서 정교화 가
능성 모형(Elaboration likelihood model)의 메시지 처리
와 관련된 변인들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17년 극동대학교 학술연구비(FEU2017R04)
지원을 받아 수행된 것임
한국융합학회논문지 제8권 제11호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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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신문방송학과 (문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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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신문방송학과 (문학박사, 언
론학전공)
2003년 3월현재 : 극동대학교
미디어홍보학과 교수
<관심분야> : 뉴미디어, 수용자, 미디어효과